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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으로 푸는 면접…"질문 의도부터 파악해야"

[Book] 퍼펙트 인터뷰 스킬

취업…. 서류전형이라는 높은 벽을 넘고 나면 면접이라는 또 하나의 관문이 기리고 있다. 상상만으로도 진땀나는 면접을 앞두고 취준생들은 '과연 어떤 질문을 할까' '내 삶이 이것 밖에 안 되는 것일까' 난감함에 빠지기 일쑤. 이러한 답답함을 풀기 위해 현직 헤드헌터가 면접에 대해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며 취준생 구하기에 나섰다.


도서 '퍼펙트 인터뷰 스킬'은 시중의 많은 취업 관련 서적과는 차별화된다. 단순히 요령만을 일러주기 앞서 인지심리학을 토대로 면접을 바라보는 것이 특징.


도서는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기본적인 정보 파악 단계 △일차적인 정보 파악을 통한 이차적 이해 추구 단계 △궁극적인 결속과 신뢰의 세 단계로 구분한다. 즉 면접을 Knowing(인지)→Wanting(이해 추구)→Linking(결속)의 단계로 정의하는 것.


저자는 Knowing 단계에서는 지원자들의 지식과 기술을 파악하는 질문들이며 Wanting 단계에는 지원자의 합리적인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라고 분석한다. 마지막 단계인 Linking 단계에서는 지원자의 가치관, 태도 등이 회사의 경영이념, 인재상과 부합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뤄졌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예컨대 "서울에 주유소가 몇 개가 있나요?"와 같은 질문은 서울의 인구와 유류 소비량을 추산하며 문제 해결능력을 확인하는 질문으로, 단순히 모범답안을 외우기에 앞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부터가 합격의 비결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 결국 옷차림이나 태도, 말투 등 요령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 과정을 분석해 첫 단추를 잘 꿰는 것부터가 면접의 시작이라는 얘기다.


수많은 질문지와 모범 답안으로 가득찬 취업 서적 중에서도 퍼펙트 인터뷰 스킬이 눈에 띄는 이유는 이렇듯 면접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때문일 터, 하반기 공개채용이 한창인 지금 새로운 방법을 통해 '면접 뽀개기'에 나서는 것은 어떨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면접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업의 생리를 이해하는 데 이 책이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퍼펙트 인터뷰 스킬=임기호 저, 북랩 펴냄, 342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