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적성

수능 성적, 졸업생·여학생·대도시 강세 여전…수학B 남학생 '우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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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졸업생, 여학생, 대도시 강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능 표준점수 평균은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더 높았다.

재학생의 경우 국어A 98.1점, 국어B 97.9점, 수학A 98.4점, 수학B 98.2점, 영어 97.8점을 기록한 반면, 졸업생은 국어A 107.0점, 국어B 108.3점, 수학A 107.5점, 수학B105.0점, 영어 107.7점 등으로 평균 9점이나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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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 보면 수학B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영역에서 여학생의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지난해 수능에서 여학생은 국어A·국어B·수학A·영어에서 남학생 보다 표준점수 평균이 1.4점(수학A)~5.4점(국어B) 높았다. 다만 수학B의 경우 2015학년도 수능에선 수학이 쉽게 출제되면서 여학생이 남학생을 역전했지만, 2016학년도 수능에선 남학생이 또 다시 여학생을 앞질렀다.

1·2등급 비율은 국어A와 수학B에서는 남학생이 높았고 국어B와 수학A, 영어에서는 여학생이 높았다.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학생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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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 공학 유형별로 보면 국어A·국어B·수학A에서 여고의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고 수학B에서는 남고가 높았다. 남·여 공학 유형별 표준점수 평균 최대 차이는 국어A 6.4점, 국어B 5.2점, 수학A 3.7점, 영어 4.8점이었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남고가 가장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고가 가장 낮았다.

학교 소재지별로 살펴보면 모든 영역에서 대도시가 높게 나타났고, 중소도시와 읍면 지역의 점수는 낮았다. 17개 시·도 가운데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A는 제주, 국어B는 광주, 수학A와 수학B는 제주, 영어는 대구·제주로 나타났다.

영역별 등급 비율을 보면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A 서울, 국어B 세종, 수학A·수학B 제주, 영어는 서울로 조사됐다. 8·9등급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국어A는 대구, 국어B는 광주, 수학A는 세종, 수학B는 제주, 영어는 대구였다.

아울러 평가원은 전년도에 이어 2016학년도 수능에서도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국공립고등학교 보다 사립고등학교(자사고·특목고 포함)에서 높았다고 밝혔다.

또 '부모(가족)와 학교생활 및 교우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낸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수능 성적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업시간에 토론, 모둠활동, 실험 및 실습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교과서나 참고서를 이용해 스스로 공부한다'고 답한 학생 비율이 높을 수록 수능 성적도 높았다.

이러한 학생 특성 분석은 2016학년도 수능 응시자가 2014년에 응답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설문 결과를 활용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