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생교육

'여성 공대생' 육성 대학 8곳에 3년간 150억원 지원

교육부 '2016년도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 기본계획' 확정·공고…8월에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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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성 공학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는 대학 8개교 내외를 선정, 3년간 총 150억원을 지원한다.

건축학에 경영학을 접목시킨 '건축매니지먼트'처럼 공대에 여성 친화적인 융합·신수요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도입, 여성 취업률을 제고하고 사회진출 분야를 대폭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교육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위업·WE-UP) 기본계획'을 확정·공고했다.

교육부는 6월까지 대학별로 사업계획을 접수, 7월 평가를 거쳐 8월에 최종 대학을 선정하기로 했다.

예산은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매년 50억원씩, 총 150억원을 지원한다. 학교당 받게 되는 금액은 최대 10억원 이내가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공학계열 학과가 있는 4년제 대학이다. 공학계열 학과·학부를 중심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거나, 다른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대학 구조개혁 평가 미참여대학, 고등교육기관 평가인증 불인증대학, 국가장학금 유형2 미참여 대학 등은 지원할 수 없다.

또 '프라임 사업(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 대학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된 경우에는 사업 내용 및 성과가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여성유망분야를 고려한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선(교육과정) △여성 생애주기를 고려한 진로 및 취·창업 설계지원(진로 및 취·창업) △여성친화적으로 공학교육문화 및 환경 개선(공학교육여건) 등을 중심으로 작성하면 된다.

평가는 1차 서면평가, 2차 대면평가, 3단계 최종심의를 거친다.

교육부가 제시한 '평가지표(100점 만점)'를 보면 사업계획이 가장 많은 배점(50점)을 차지한다. 대학 특성·여건과 부합하고 실현가능성이 있는지(40점), 국내외 기업 및 글로벌 기준 등 산업수요를 적절하게 분석했는지(10점)를 본다.

목표치가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10점), 성과관리 체계가 적절하고 성과 확산 방안이 구체적인지(10점)을 합해 성과관리 점수에 반영한다.

재정투자의 적절성(10점), 효과성 확보 방안(10점) 등 사업관리 정도와 목표의 적절성(10점), 사업단의 역량(10점) 등 목표와 역량도 본다.

사업단 차원이 아닌 대학 차원에서 공과대학 여학생 지원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10점)도 별도로 반영한다.

아울러 △총장임용후보자 선정 시 대학구성원참여제 운영 (3점)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른 감축 이행 및 2018년도까지 감축계획 제출(3점) △중학교 자유학기제 체험처 및 프로그램 제공(3점) 등 가산점을 부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성 친화적인 공대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대학 진학 단계부터 여학생의 진입을 유도하고, 대학 졸업 후에도 공학분야로 취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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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여성공학기술인력 비중은 산업기술인력의 11.6%(6만8721명·대졸이상)에 불과하다. 공학계열 가운데 과학기술인력은 10.7%(1만7489명)로 더 적다.

전체 대학생 가운데 공학계열 여학생이 약 17% 정도며, 1000명 이상의 여학생이 재학중인 공대는 전체 공대의 25%(40개 대학)에 그친다. 공학계열 여학생 취업률(2014년 기준)은 68.7%로 남학생(73.1%)에 비해 약 5%p 낮은 실정이다.